[울산=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곽경택이 신작 ‘친구2’(감독 곽경택·제작 (주)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주)제이콘 컴퍼니)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울산 울주군 간절곶 공원에서 진행된 ‘친구2’ 크랭크업 보고회에 참석한 곽 감독은 12년 만에 ‘친구’ 후속으로 관객을 만나는 것에 대해 “다시 찍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몹시 무더운 날 ‘친구2’ 촬영을 마치고 제작발표회를 연다는 게 감개무량하다. 안 만들겠다는 결심은 안했지만 만들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곽 감독은 ‘친구2’ 관객 수를 묻는 질문에 수줍게 웃으며 “감독에게 물어보는 가장 잔인한 질문이다. ‘친구’의 결과가 좋았던 만큼 조심스럽게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이 봐 줄 거라 기대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 ‘친구’와 ‘친구2’만의 포인트에 대해 “‘친구’가 있기에 ‘친구2’를 기획하게 됐고 이야기 역시 연장선상에 있다. 매번 찍을 때 마다 ‘친구’보다 비장한 각오로 촬영했다. 전작만큼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잘 찍었다는 생각이 들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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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이 ‘친구2’에 대한 애정과 12년 만에 ‘친구’ 후속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