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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유’ 제작진은 24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마지막 3부 긴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100일동안 같이 한다고 이들이 갱생하거나 모범생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목표를 갖고 수행하면서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보려고 시작한 것”이라며 “100%는 아니지만, 실제 아이들이 많이 달라졌다. 조그마한 변화는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어 “현재로써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할 순 없지만 아이들의 삶을 같이 잘 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1, 22일 방송된 ‘송포유’는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합창 마스터로 등장해 성지고등학교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 42명을 데리고 100일 동안 교육을 시키며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국제 코페르니쿠스 합창대회’에 참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획 단계부터 ‘착한 예능’을 표방했으나 ‘일진 미화’ 논란 등에 휩싸이며 ‘문제적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
또 일부 참가 학생들이 폴란드 대회에 참가해서도 여전히 술을 마시고 시청자들의 불편한 시각에 욕설을 써놓는 등 변함없이 이전과 같이 생활하는 모습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면서 불쾌감을 높이고 있다.
‘송포유’는 26일 정상 방송을 통해 아이들의 달라진 모습 등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