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tvN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에 특별출연한 황정음이 폭소만발 ‘멘붕연기’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23일 첫 방송된 ‘감자별’에서 노씨 부자의 황당한 똥 이야기를 듣다 못한 정음(황정음 분)이 결국 폭발해 버렸다.
콩콩의 전 대표 수동(노주현 분)과 현 대표 민혁(고경표)의 비서을 맡은 정음은 예민하고 소심한 수동과 잘난 척 대 마왕 민혁 사이에서 수발을 들며 힘들어 한다.
그래도 정음은 군대에 입대한 남자친구 용준에게 하소연하며 하루하루 근근이 버틴다. 그러던 중 마침내 일이 터지고 만다. 용준의 면회를 위해 일찍 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본인들의 이야기만 늘어놓는 노씨 부자에게 크게 질린 것.
tvN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 특별출연한 황정음이 폭소만발 ‘멘붕연기’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사진=감자별 캡처 |
자신이 들고 있던 짐들을 내다던진 정음은 민혁을 향해 “진짜 못 듣겠다. 이제 하다하다 모자라서 ‘똥’가지고 잘난 척이냐”고 괴성을 지르며 화를 표현한다. 지나치게 화가 난 탓에 정음은 용준의 면회를 포기하고, 부대에서 정음의 소식을 들은 용준 역시 크게 절규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황비서’ 정음 역을 연기한 황정음은 ‘감자별’의 연출을 맡은 김병욱 PD와 지난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황정음은 기상천외한 코믹 연기로 토끼애교와 떡실신녀 등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하이킥’ 이후 오랜만에 시트콤에 얼굴을 내민 황정음은 여전한 코믹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감자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