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남편과 첫 만남 당시, 서로 애인이 있었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문소리가 남편인 장준환 감독과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문소리는 그간 배우 생활과 남편에 대해 속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문소리는 “남편과 첫 만남 때 서로 애인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03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지구를 지켜라’를 봤다. 신하균이 동갑이고 친구라 전화해서 영화 재밌다고 했더니 근처에 있다며 술자리에 오라고 해서 합석했다”며 “그때 장준환 감독 여자친구도 있었다. 감독님이 나가서 노래를 하는데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여자친구와 헤어질 것 같았다. 아이컨택이 한 번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없는 거다. 사귀는 사이인데 왜 그럴까. 이상하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힐링캠프 방송캡처

이어 “뮤직비디오 출연 때문에 미팅을 하러 갔다. 감독님 말로는 들어선 순간 기분이 이상했다고 한다”며 “그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남편이 나에게 이상형에 대해 묻더라. 내가 그 때 남자친구가 있어서 단호하게 영화감독 싫고, 영화 관계자 싫고, 얼굴이 검고 키 작은 사람이 (남편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좋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