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 성서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30분께 대구 달서구 한 모텔에서 A(24)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 B(23)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 생일파티를 위해 같이 있었다”며 “화장실에서 구토하던 여자친구가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체중감량을 위해 위밴드수술과 운동 등을 병행해 화제가 됐다. 위밴드수술은 위 일부분에 의료용 밴드를 장착해 그 크기를 줄이고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영양불균형으로 빈혈이나 영양실조 등의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