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열애’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인 ‘열애’(연출 배태섭, 극본 박예경)는 가족사의 비극과 부친과의 살벌한 전쟁을 이겨내고 성공한 기업가로 거듭나는 한 남자의 인생 성공기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담은 작품이다.
전작 ‘원더풀 마마’가 10%의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2부작 빨리 종영된 상태에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는 ‘열애’는 높을 시청률을 기록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후속작 ‘사랑해서 남주나’와 정면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 전작과 다른 행보를 밟을 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방송에 앞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드라마의 팀워크를 과시하 듯 해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배우 심지호를 제외하고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 성훈, 최윤영, 우희진, 이원근, 서주현 등 19명의 연기자 전원이 참여했다.
먼저 배태섭 PD는 “기존 주말 드라마보다 강렬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빠른 전개와 강렬한 대사를 넣었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성훈과 최윤영도 포부를 밝혔다. 성훈은 “전작 ‘원더풀 마마’가 시청률이 저조했지만 ‘열애’은 훌륭한 배우들이 포진 돼 잘 될 것”이라고 전했고, 최윤영은 “‘열애’는 초반에 아역들이 잘 해주고 선배님들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률이 올라갈 것 같다”며 흥행을 예고했다.
‘열애’는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불륜과 악행 등의 스토리가 포함돼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자신의 본명으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이현지 기자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