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최근 음원차트에서 심심치 않게 드라마 OST들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윤미래가 부른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OST ‘터치 러브’(Touch Love)는 지난달 28일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방영 중인 ‘주군의 태양’의 OST는 실시간의 상위권을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다. 23일 정오 기준, 지난 17일 발매된 서인국의 ‘겁도 없이’는 국내 주요음원차트 8개 중 7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윤미래의 ‘터치 러브’는 7개, 효린의 ‘미치게 만들어’는 5개 차트에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주군의 태양’ 외에도 KBS2 드라마 ‘굿닥터’ OST인 김종국의 ‘모르나요’와 MBC 드라마 ‘투윅스’ OST인 더원의 ‘울지마 사랑아’도 각각 4개의 음원차트에서 10위권 안에 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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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는 대게 드라마의 인기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인기 드라마일수록 대중들에게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전히 드라마의 인기 때문만은 아니다. 인기 드라마 내에서도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는 곡들은 몇몇 곡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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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뮤직, 엠넷닷컴 홈페이지 캡처 |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OST에 대한 인식 자체를 달리했다. 대형 가수들의 앨범을 제작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를 음악적 질을 높이는 것에 투자하고 있는 추세다.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들과 프로듀서진까지 겸비해 퀄리티 높은 음악을 만들어낸다. 한 OST 관계자는 저비용으로 반짝 수익을 노리는 것은 옛 이야기라며 여느 가수들의 앨범 못지않게 OST 하나에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만드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