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과 후 복불복’ 10회 ‘해체 특집’에서 김소은과 서프라이즈는 무인도에 다녀온 후 이어진 서강준과 공명의 기싸움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잊고 싶은 슬픔과 친구의 부탁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강준과 친구의 첫 사랑인 김소은을 좋아하게 된 공명의 대립이 깊어질수록 뽑기부의 존폐가 흔들리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과 키스하기’ 미션지를 뽑은 공명이 주저 없이 김소은에게 기습 키스를 하자, 뽑기부는 더욱 갈등을 심화하게 됐다. 그동안 뽑기부가 해왔던 미션지들은 ‘영식’이라는 친구가 쓴 것이었고 그가 좋아했던 사람이 김소은이었던 것.
그간 뽑기부가 보여줬던 모습들은 재기발랄한 고등학생들의 재미 삼은 병맛 미션들이 아닌, 세상을 떠난 절친했던 친구 ‘영식’과의 우정과 그의 버킷리스트를 대신 들어주기로 한 다섯 멤버의 깊은 뜻이 숨겨져 있었다. 이를 숨기고 마냥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미션들을 하나씩 성공시키며 뽑기부를 이끌어왔던 부원들이 죽은 친구에 대한 아픔을 다시 꺼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안겼다.
그뿐 아니라 뽑기부가 만들어지기 전, 서강준이 ‘영식’이라는 친구와 했던 약속과 두 사람과 김소은을 둘러싼 에피소드는 아직 공개되기 전이어서 과거에 이들에게 어떤 사건이 있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해만 가고 있는 상황.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영식이란 친구와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더욱 궁금!!! 뽑기부 이대로 해체하면 안돼요” “강준이랑 공명이 오늘 연기 대박! 뽑기부 제발 해체하지
한편 김소은과 서프라이즈를 둘러싼 뽑기부의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은 오는 25일 오전 8시, 제 11회 ‘순정만화 특집’을 공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