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이 수양대군 놀이에 빠졌다. 영화 ‘관상’ 관람 후 SNS과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는 수양대군 역을 맡은 이정재의 대사를 흉내내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 ‘관상’이 추석 대목을 맞아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7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수양대군’ 역을 맡은 이정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영화 시작 1시간 만에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등장한 이정재는 서늘한 눈빛과 비릿한 미소만으로 수양대군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평단에서도 카리스마와 섹시함, 나날이 무르익고 있는 연기력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영화 속 이정재의 대사인 “호랑이 사냥이 끝났다” ”내가 왕이 될 관상인가” ”수양대군 납시오!” 등을 활용한 패러디와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 |
이정재는 28일 영화 ‘신세계’ 상영 후 직접 영상전을 찾아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한편, ‘관상’은 조선의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이 최고의 기생 연홍(김혜수)의 제의로 한양으로 올라와 김종서(백윤식)을 만나고, 수양대군(이정재)의 역모를 알게되면서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강호,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등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는 배우들이 포진돼 있다. ‘연애의 목적’과 ‘우아한 세계’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첫 사극 도전으로, 1000만 고지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