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쇼핑몰 테러 한인 사망…30대 여성으로 확인돼

[MBN스타 대중문화부]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무장테러 공격으로 한국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숨진 여성은 39세 강모 씨로, 영국인 남편과 함께 21일 나이로비 번화가에 있는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들렀다가 대형 쇼핑몰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무장괴한들이 쏜 총탄과 수류탄 파편에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인 남편은 현재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외교부는 시신이 강씨인 것으로 잠정 확인하고, 정확한 신원파악을 위해 지문 확인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2일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나이로비에 있는 4층짜리 대형 쇼핑몰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무차별 총기 난사를 벌였다. 목격자들은 복면을 한 괴한 여러 명이 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채 쇼핑몰로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무장괴한들이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이며, 케냐의 소말리아 파병에 대한 보복을 위해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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