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3년 만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북측의 일방적 취소로 무산되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산가족들의 설렘과 소망과 여망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것은 반인륜적인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하며 “이를 통해 북측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가장 인도적인 문제조차도 정치적인 이유로 외면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남북 평화와 화해 분위기를 지금 이 시점에 왜 깬 것인지 명확히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북한이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꼭 성사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봉 준비를 위해 20일 행사 장소인 금강산으로 출발했던 남측 선발대 75명은 22일 남한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당초 선발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전날 오전까지도 북측과 활발한 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만 이후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북측의 일방적 결정으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이날 전원 철수하게 됐다.
하지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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