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현지시간) 가톨릭 교회가 사람들의 실질적인 생활 조건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동성애자, 이혼한 사람, 낙태한 여성에 대한 ‘자비’(mercy)를 촉구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회에서 발행하는 신문 ‘시빌타 가톨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가톨릭 교회가 반대하는 관행들에 더 동정심을 갖고 이해하기를 촉구한다며 교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상처들을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와 이혼 등에 관한) 가톨릭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가톨릭 교회는 항상 개인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오늘날 가톨릭 교회가 가장 필요한 것은 상처들을 치유하고 신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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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그러면서 “우리는 일단 상처들을 치유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한 후에 우리는 콜레스테롤 수치 등 나머지 문제들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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