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고수가 모든 욕심을 버리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7일 방송된 ‘황금의 제국’ 마지막 회에서는 장태주(고수 분)이 세상을 뒤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태주는 강제 철거를 하며 악행을 저질렀다. 성공에 눈이 먼 그의 모습을 본 조필두(류승수 분)는 윤설희(장신영 분)에게 장태주를 멈추게 해달라고 설득했다.
이에 윤설희는 과거 김강세 의원 살인사건의 진범이 장태주임을 언론에 보도했다. 이것이 장태주를 막을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했던 것.
최민재(손현주 분)는 장태주를 사건에서 빼내어 주는 대신 윤설희를 버리라고 종용했다. 사건을 종료하기 위해서는 윤설희가 희생양이 돼야했다. 그러나 장태주는 윤설희를 택했고, 자신의 모든 죄를 인정했다.
또 장태주는 최서윤(이요원 분)에게 성진시멘트 주식을 모두 돌려주며 “그쪽에게 진 것이 아니라, 최동성 회장에게 졌다. 그 사람이 만든 세상인데 그쪽을 어떻게 이기겠느냐”고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태주는 모든 정리를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버지의 유골을 뿌린 방파제 앞에 섰다. 살짝 짓는 미소와 함께 장태주는 바다 속으로 사라지며 드라마의 막을 내렸다.
사진= 황금의 제국 방송캡처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