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장신영이 폭주를 하고 있는 고수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황금의 제국’ 마지막 회에서는 권력에 눈이 멀어버린 장태주(고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설희는 과거 김광세 의원 살인사건의 죄값을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고수 대신 치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수의 탐욕이 심해져갔고, 이를 멈추기 위해 윤설희는 최후의 방법으로 그를 살인사건의 진범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장태주는 윤설희에게 “에덴 명의의 차명계좌와 용인상가 주겠다. 진술을 번복해라”라며 말했고, 윤설희는 “땅은 돈으로 봤지만 사람은 돈으로 안 봤는데, 이젠 나도 돈으로 보네”라며 돈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그의 모습에 씁쓸해 했다.
슬픔에 잠긴 윤설희는 장태주에게 “손에 쥔 거 다 버리고 필리핀에 가자. 작은 섬에 둘이 꼭꼭 숨어서 살자”라며 설득했지만 장태주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장태주는 성진그룹의 회장이 되겠다고 집착을 보였고, 윤설희는 눈물을 흘리며 “널 멈추게 하고 싶은데 다른 방법이 생각이 안 났어.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매달렸고, 난 네 죄를 대신해 옥살이를 했다. 그런데 2차 진압해서 네가 지을 죄는 내가 대신 갚아 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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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금의 제국 방송캡처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