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녀’의 김윤혜가 파격적인 반라 포스터로 시선을 끌었다.
17일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소녀’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소년 윤수(김시후)와 소녀 해원(김윤혜) 버전으로 제작돼 고혹적인 비주얼과 도발적인 카피로 이들이 보여줄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해원의 포스터에는 반라 노출을 감행한 파격적인 뒤태로 정면을 응시하는 고혹적인 소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창백한 피부와 대비되는 붉은 입술,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의 아름다운 소녀는 마치 세상의 차가운 시선에 무방비로 노출된 듯 마른 등을 고스란히 드러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여기에 눈으로 말을 거는 듯 처연한 소녀의 시선은 ‘내 소문 믿어요?’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소문에 휩싸인 소녀의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윤수의 포스터는 두려움에 찬 얼굴로 머리에 피를 흘리며 먼 곳을 응시하는 소년의 이미지로 눈
길을 끈다. 여기에 ‘우리한테 왜 그랬나요’라는 카피가 더해져 결연한 표정의 소년에게 일어난 사건이 과연 무엇인지, 영화 ‘소녀’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김윤혜와 김시후가 출연한 ‘소녀’는 상처를 품은 아름다운 소녀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소년의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다. 가을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