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해군시설 총격…괴한 나타나 무차별 난사

워싱턴 해군시설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AFP통신은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D.C 해군시설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용의자 1명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20분께 워싱턴D.C 내 해군체계사령부(NAVSEA)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했다. 총격 당시 건물 내에는 약 3000명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보안이 삼엄한 해군사령부에 침입하기란 어렵다”며 “범인들이 시설에 들어올 수 있는 허가증을 소지한 해군 관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해군시설 총격, 워싱턴 해군시설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사진=YTN 캡처

빈센트 그레이 워싱텅D.C 시장은 “현 시점에서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추정할 이유가 없지만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방부에 따르면 숨진 용의자는 텍사스주 포트워스 출신의 아론 알렉시스이며, 지난 2007~2011년 해군에 상근복무한 전력이 있는 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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