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 짠하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자신과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최송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호텔에서 케이블 채널 tvN 시트콤 ‘감자별2013QR3’(이하 감자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영실은 “쉬운 길은 아니다. 아나운서 했으면 시집 잘갔을 텐데‥”라고 운을 떼고 “난 사실 뭘 잘 모르고 시작했다. 나는 이 키에 이 얼굴로 여기까지 온 것도 뿌듯할 정도다. 그런데 나 때에 비해 최송현 씨는 경쟁이 세지 않냐. 더 많은 걸 다 이겨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결국 연기적으로 집중했다. 최송현 씨도 나름 부딪치는 것이 많을 거다. 말은 많이 안 해봤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 한쪽 구석이 짠하다”며 “마음적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잘 해 나갈 것이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일일 시트콤이다. 9월 23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