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7종 필자, 교육부 수정·보안 방침에 반발

역사교과서 7종 필자들이 교육부이 수정 및 보완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 협의회는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내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리베르스쿨,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등 7개 출판사 교과서의 집필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필자 협의회는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8종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검인정제도의 정신을 훼손시키는 것이다. 검정취소 요구를 받을 만큼 부실한 교과서와 같은 취급을 받는 것에 참을 수 없는 허탈감과 모욕감을 느낀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역사교과서 7종 필자들은 교육부가 교과서 채택 마감을 한 달 이상 연기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는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다.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교학사에 또 다른 특혜를 주겠다는 편파행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달 11일까지 교과서 선정을 마쳐 학교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교과서 7종 필자, 역사교과서 7종 필자들이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사진=YTN 캡처

앞서 지난 11일 교육부는 역사 훼손, 왜곡 논란을 빚은 교학사를 비롯한 한국사 교과서 모두를 10월 말까지 수정, 보완하겠다고 밝혀왔다. 또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일선 고등학교 교과서 채택기간도 한국사에 한해 11월 말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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