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이 오는 26일 막을 올리며 관객을 찾는다.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은 원작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다른, 두 명의 로미오와 두 명의 줄리엣을 동시에 등장시키며 두 형태의 사랑을 되짚어보는 연극이다.
한 자아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의 대표적인 작품에서의 전형적인 사랑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로미오 블랙과 줄리엣 화이트이며, 또 다른 자아는 현실적이고 이지적인 인물로서 사랑 이외에도 많은 중요한 것들이 존재한다고 믿는 로미오 블루와 줄리엣 레드다.
비극적 사랑의 대명사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빗대어 현실적인 사랑과 비교하고 다시 한 번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난 1998년에 초연된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은 올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무대에 수영장을 마련해, 땅과 물을 넘나드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할 전망이다. 공연 관계자는 “배우들의 연기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물과 연관시켜 더 애절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이 주목해도 좋을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