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일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 아우라픽처스에 따르면, 영화인 대책위원회 대책위원 정윤철(한국영화감독조합), 한지승(한국영화감독조합), 배정민(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정재훈(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지연(한국독립영화협회)은 메가박스 대표자와 문광부 장관에게 오는 13일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번 상영 중지가 단순히 ‘천안함 프로젝트’ 한 편의 문제가 아닌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에 대한 폭력으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문화다양성포럼, 영화평론가협회 등도 성명서를 내는 등 문화예술계 역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발생한 해군 초계함 PPC-772천안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했던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발표한 북한 어뢰 폭침에 의한 공격이 원인이라는 보고서에 의문점을 담아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해군 유가족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지난 5일 개봉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가까스로 개봉했으나 이틀 만에 메가박스로부터 상영 중단 당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