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평신도가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11일 시국선언 추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사건에 관한 시국선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그동안 검찰조사에서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이번 사태는 국정원의 선거법 위반과 불법 정치개입, 서울경찰청의 은폐 조작 사건임이 명백하다. 국회 청문회를 통해 국정원 댓글 사건에 정부 여당이 깊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의 수혜자인 박근헤 대통령은 불법을 저지른 기관에 자체 개혁을 맡긴 채 침묵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역감정까지 동원한 ‘방탄청문회’를 만들어 청문회 자체를 희롱거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시국선언 추진위원회는 특검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등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대통령 사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국정원 개혁 방안 마련 등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주교 평신도 시국선언 / 사진=2013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추진위원회 서명운동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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