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 오윤아 “김수현-김정수 작가의 차이점은…”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오윤아가 김수현 작가와 김정수 작가를 비교했다.
오윤아는 11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주말드라마 ‘맏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의 김수현 작가와 ‘맏이’의 김정수 작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오윤아는 “김수현 작가는 현대적이고 직설적이다. 깜짝 놀랄 정도로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알고 극에 표현한다. 한 번은 그에 관해 물어보니 ‘사람을 자주 만나고 알 뿐이야’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김정수 작가는 서정적이고 따뜻하다. 시적인 작가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김수현 작가와 함께 하는 동안 처음 두려움을 가졌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에도 ‘맏이’를 통해 많은 걸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맏이’에서 이지숙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은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 남들보다 유별난 소유욕을 지녔으며, 사랑하는 사람은 얻게 되지만 그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인물이다.

배우 오윤아가 김수현 작가와 김정수 작가를 비교했다. 사진= 천정환 기자

한편, ‘맏이’는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관희 감독과 김정수 작가가 약 20여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 오남매의 성장과정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1960년대의 서정미와 향수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정희, 오윤아, 재희, 장미희, 유해정, 노정의, 오재무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