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여행서 ‘슈퍼주니어의 익스피리언스 코리아(슈퍼주니어's Experience Korea)’ 출간기념회에서 “초등학생들이 아무도 우리를 못 알아보더라”며 섭섭해했다.
신동은 이번 에세이를 위해 은혁과 함께 전라도 지역을 여행했다. 이날 신동은 “여행 중 초등학생 소풍을 만났는데, 우리를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신동은 “사실 처음에는 (우리에게) 달려들까봐 피했는데, 얼굴을 마주쳤는데도 그냥 지나가더라”고 은근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신동은 “전라도 하면 음식 아닌가, 우리가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최고는 육전이었다”고 소개했다.
신동은 “책을 보면 육전에 대한 사진은 별로 없을 것이다. 너무 맛있게 먹은 나머지 금방 먹고 회식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주니어의 익스피리언스 코리아’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약 1년 동안 우리나라를 직접 여행하고 경험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감성 화보를 담은 여행서로, 멤버 2명씩 짝을 이뤄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여행, 전국 곳곳을 테마별로 소개하고 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책 속에는 동해가 좋아하는 곤드레나물밥, 신동이 만든 가양주, 강인이 만든 딸기타르트, 이특이 체험한 게스트하우스, 예성이 체험한 템플스테이, 시원이 바람을 가르며 달렸던 짚 와이어(Zip-wire), 려욱이 길을 잃어버린 김녕미로공원, 은혁이 감성에 젖었던 메타세콰이어길, 규현이 머물렀던 호화요트, 성민이 내린 핸드드립 커피, 멤버들이 함께 밤을 지새운 캠핑 등 멤버들이 경험한 다양한 여행기가 담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