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는 11일 오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비밀’ 제작보고회에서 “나를 한 품에 쏙 안아줄 수 있는 큰 키에, 소소한 행복을 소중하게 느낄 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이상형을 털어놨다.
이다희는 이날 “황정음, 배수빈, 지성 등 출연 배우가 모두가 열애 중이다. 혼자 외롭진 않나”라는 질문에 “평소에는 그런 부분을 막 털어놓거나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서 잘 못느끼는데 황정음이 가끔 남자친구와 마음 놓고 닭살 통화를 하는 걸 보면 부럽다”고 답했다.
그는 “황정음은 평소 말은 툭툭 무뚝뚝하게 하는데 막상 행동을 보면 정말 남자친구에게 애교가 많다”면서 “영상통화를 하고, 애교를 피는 등의 모습을 보면 연애를 하고 싶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약 누군가와 교제를 시작했는데 그 만남이 결혼 전제로 하는 연애라면 기꺼이 공개 열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우 인생도 중요하지만 여자로서의 삶도 중요하기 때문에 마음의 확신만 있다면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밀’은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을 그린 ‘적도의 남자’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쁜 남자’를 잇는 KBS의 정통 멜로물이다. 4남녀의 파괴적인 사랑과 이로 인해 파멸돼 가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9월 2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