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일산) 금빛나 기자] MBC 선혜윤 PD가 남편이자 개그맨인 신동엽에 대해 언급했다.
선혜윤PD는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의 기자간담회에서 신동엽과 커플로 출연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이에 대해 답했다.
저희 팀에서 농담 삼아서 그런 이야기도 했었다며 말문을 연 선PD는 “사실 실제 커플도 생각을 해 본적도 있으나 매력적인 만큼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가상 결혼’으로 서로의 매력을 발견하면서 진심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은데 실제 커플은 그게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신동엽이 가끔 저에게 다가와 ‘우결4’ 출연진으로 누가 됐는지 물어본다. 내가 대답해주면 조언도 해주고 격려를 해주기도 한다”고 변함없는 금슬을 자랑하면서도 “하지만 방송은 같이 안 하는 걸로 하겠다. 오빠밴드를 시원하게 말아 먹어서”라고 솔직하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이현지 기자 summerhill@mkculture.com |
선PD는 “먼저 나은 태민의 경우 보기만 해도 무척 예쁘고 첫사랑 그 때로 돌아가는 거 같아, 얼굴 표정을 못 감춰서 못 보겠더라. 보면 순수해지면서도 동시에 그 시절이 그리움을 자극하는 향수가 있는 커플이다. 나머지 커플은 촬영을 하면서 아직 한번 밖에 보지 못했지만 서로가 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매력들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저희 남편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한 선PD는 이내 “남자 출연자들 모두 매력적이다. 나도 모르게 저런 출연자랑 살았으면 어땠을까 나도 생각하게 되더라”고 사심을 보여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타의 가상 결혼생활을 그리는 ‘우리 결혼했어요’는 2008년 3월 첫 방송 이후 5년 넘게
오는 14일부터는 기존 커플인 에이핑크 손나은샤이니 태민과 함께 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가 새로운 커플로 합류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