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시즌을 쉬고 올해 다시 돌아온 윤종신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심사평을 보이고 있으며, 특유의 감성적 심사 또한 눈길을 끈다. 정곡을 찌르는 촌철살인 심사, 부드러움과 따뜻함으로 무장한 감성적 심사, 재치있는 심사로 분류해 봤다.
◆ 냉철
“프로페셔널인데 보컬 쪽에서는 실수를 많이 하신 것 같고요, 다섯 사람의 프로페셔널에 대한 강박? 다르게 얘기하면 교만이 보였던 것 같아요.”(4회 미스터 파파 심사 중)
“다 극찬을 해서 저는 되게 기대했는데 뭐 그냥 그래요. 내가 보니까 음색이 좋은데 선곡을 바보같이 했어.”(4회 변상국 심사 중)
◆ 감성
“시간이 참 빠르다는 얘기를 12살 학생과 60세 어르신께서 불러주셨는데 노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성 스테파노의 이야기가 너무 잘 담겨있어서 그런 자연스러움은 저희 기성가수도 못 따라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1화 김대성 스테파노 심사 중)
“심사위원을 떠나서 음악적 동료로서 감동적인 시간이었고요. 다섯 분의 혼을 본 것 같은 느깜. 오늘 정말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서 좋았고요. 그동안 감사했고.”(1화 미스터파파 심사 중)
◆ 재치
“팥빙수 다 녹은 것 같아요. 파워풀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4회 쓰레기스트 심사 중)
“오늘 들었던 목소리 중에서 제일 좋다. 소년이 단발이면 보통 노는 애들인데. 내가 단발 형들한테 예전에 돈을 뜯겨서.”(4회 김민지 심사 중)
그가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꼽는 ‘희소가치’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