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박경환 측은 "2005년 라이브세션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7년간 연인으로 지내왔다"며 "재주소년 3집 '꿈의 일부', 4집 '유년에게', 박경환 솔로 1집 '다시 겨울' 등을 만드는데 지금의 신부는 숨은 공신이었다. 이들은 이외에도 베스킨 라빈스 31 ‘사랑에 빠진 딸기’, 맥심 ‘카누’의 광고음악 등을 함께 작업해 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 축가는 박경환과 오랜 친분을 쌓아온 스윗소로우가 맡았다.
두 사람은 결혼과 동시에 ‘프롬 미 투유’(From Me To You) 라는 이름의 듀오를 결성하고 디지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틀즈의 노래 제목이기도 한 팀명 '프롬 미 투유'는 박경환이 군복무 시절 이사라와 편지를 주고받던 중 아이디어를 얻었다.
박경환은 2003년 유상봉과 함께 재주소년으로 데뷔해 현재는 팟캐스트 '정적만이', EBS '단편소설관' 토요일 코너 '에세이 읽어주는 남자'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이사라는 2011년 밴드 평화다방으로 미니 앨범 '청춘일기'를 발표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