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바람 잘 날 없는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이번에는 욕설자막 논란에 휘말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조치를 받은 사실을 알리며 사과방송한 지 약 보름만의 일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오로라공주’에서 오로라(전소민 분)가 출연 중인 드라마 ‘알타이르’의 마지막 촬영장면과 뒤풀이 현장이 그려졌다. 나모 역의 오로라와 함께 설리 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박지영(정주연 분)은 회식자리에 참석해 웃으며 회식 자리를 즐겼다.
그러던 중 장푸르메(임예령 분)는 평소 흑심이 있었던 윤해기(김세민 분) 감독에게 다가가 섹시댄스를 추었고, 이를 지켜보던 박지영은 순간 짜증스런 표정을 지었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장푸르메를 지켜보던 박지영의 옆에 ‘아이구 ㅈㄹ이 풍년예요’라는 자막이 표시되며 그녀의 속마음을 보여주었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이번에는 욕설자막 논란에 휘말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조치를 받은 사실을 알리며 사과방송을 한 지 약 보름만에 일어난 일이다. 사진=오로라 공주 캡처 |
이에 ‘오로라공주’는 지난달 27일 방송에 앞서 “이 방송은 방통위의 제재조치 결정에 따른 방통 위 결정사항 고지방송”이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지난 2013년 6월 13일 등에 방송된 ‘오로라 공주’에서 불륜과 이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을 주된 내용으로 방송하면서 부부관계와 관련된 노골적이 대화, 저속한 표현 및 비속어 사용, 위장 임신 등 비윤리적 내
하지만 이와 같은 사과방송이 무색하게 ‘오로라공주’는 약 보름만에 방송에서 ‘ㅈㄹ’이라는 욕설을 사용하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로라공주’는 시청률 15.7%를 기록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