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오는 17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의 장신영의 행보가 심상찮다.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설희(장신영 분)가 장태주(고수 분)를 향한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황금의 제국’ 22회에서는 폭락의 위기에 놓인 장태주가 윤설희와 필두(류승수 분)의 진심어린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둔 야망을 펼치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자아냈다.
자신의 조언이 더 이상 장태주를 제어할 수 없다고 확신한 윤설희는 언제나의 경쾌함으로 그의 의견에 동조했지만, 이후 엄마와 함께 제주도에 내려간다는 계획을 장태주에게 들키고 말았다. 장태주를 믿고 그의 살인까지 뒤집어써가며 굳게 곁을 지켜온 그의 변심을 짐작케 한 것.
외관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 했지만 윤설희의 스마일은 평소와 미묘하게 달랐다. 아무런 감정의 동요도 없이 미소속에는 장태주마저 분노케 했을 만큼의 파급력이 있었던 바, 시청자들을 동요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이런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히 표현해낸 장신영의 연기력에는 많은 호평이 잇따랐다. 특히 그동안 활기차고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흔들었던 장신영의 남다른 캐릭터 분석력이 돋보였던 만큼 극의 몰입을 최대화 시키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사진= 황금의제국 방송캡처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