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오로지 딸과 단 둘이 48시간 동안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한다.
일본에서 추성훈과 딸 추사랑 양의 모습을 밀착해 관찰한 제작진은 그의 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을 하나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딸 사랑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추성훈의 모습,
추성훈은 시간이 날 때마다 아직 말도 못하는 사랑이를 데리고 한글 단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추성훈은 “한글 교육은 일본 귀화를 끝까지 말렸던 아버지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평생을 운동만을 해온 이종 격투기 선수로서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좀이 쑤신다는 추성훈은 48시간 동안 딸을 돌보는 미션 때문에 전혀 운동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결국 추성훈은 제작진의 만류에도 21개월의 딸 사랑이를 데리고 체육관에 가기에 이르렀지만 자신에게 시선을 주지 않고 운동에 몰입하려는 아빠를 그냥 둘 리 없는 사랑이는 추성훈이 링에만 들어가면 울음을 터뜨려 아빠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이에 운동하는 젊은이들은 물론 아들만 키워온 체육관 관장님까지 나서서 사랑이 달래기 대작전에 나섰지만 사랑이의 눈물을 쉽사리 멈출 수 없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추석 연휴인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KBS 2TV에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