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내놓은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이자 ‘아시아의 별’ 보아의 국내 첫 데뷔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요즘 세대의 연애관을 적나라하고도 유쾌하게 그릴 ‘연애를 기대해’의 홀릭 포인트를 살펴본다.
파격 캐스팅…보아·최다니엘·김지원·임시완 ‘초호화’
역대 단마극 캐스팅 사상 가장 파격적인 라인업. 최다니엘(차기대 역) 보아(주연애 역) 임시완(정진국 역) 김지원(최새롬 역)의 핫스타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정세(필립 역), 박진주(서도경 역)등의 개성만점 배우들까지 합세했다. 또한 ‘연기파’ 인교진까지 카메오 출연해 안방극장을 깜짝 놀래킬 전망이다.
신선 소재·연출, 도전의 향기 폴폴~
‘SNS 연애코칭’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영상미, 이은진 감독 특유의 연출법이 조화를 이뤘다. 새롭게 시도되는 다양한 CG와 내레이션이 첨가된 색다른 연출은 보는 맛을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천연 순정 커플 VS 현실주의 커플, 골라 보는 재미?
이야기에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연애를 기대해’에는 두 커플이 등장한다. 연애 앞에 쿨한 척 하지만 그 이면에 진짜 사랑을 원하는 차기대와 연애를 함에 있어서 감정이 아닌 이성이 앞선 현실주의자 최새롬의 ‘현실주의 커플’. 그리고 연애를 모르기에 어리바리하고 감정만 앞선 정진국과 퍼주는 사랑에 지쳐 실용연애를 찾아 나선 주연애의 ‘천연 순정커플’까지.
각각의 연애관을 지닌 채 사랑을 찾아 나선 이들이 과연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 또한 놓쳐선 안될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두 커플의 각기 다른 방식의 데이트를 비교하면서 본다면 극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연애지침서’의 탄생
‘연애를 기대해’는 밀당(밀고 당기기), 어장관리(실제로 사귀지는 않지만 마치 사귈 것처럼 친한척하면서 자신의 주변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태도), 프로포즈, 연애권력 등 연인들이 실제로 다툴 법한 일들을 통해 요즘 연애의 모든 것을 그린다.
이를 통해 보여질 커플들 간의 처절하다 못해 치졸한 연애게임은 실제 커플에게는 무한 공감을 솔로들에게는 연애지침서 역할을 기대케 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