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설경구가 이준익 감독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시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의 쇼케이스 행사인 ‘ㅎㅎㅎ희망콘서트’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설경구는 “영화 ‘소원’의 메가폰을 잡은 이준익 감독은 어떠하나”는 물음에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감독이 이준익 이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속으로 ‘아니 이분 은퇴하셨는데...’라고 생각했다”며 “보통 은퇴를 안 하고도 5년, 10년 영화를 못 찍는 감독도 많이 있는데 바로 복귀를 하시더라”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현장에서 말실수를 많이 한다. 말을 하면 다 실수다”고 은퇴 발언에 대해 번복하는 듯한 발언을 해 현장을 또 다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열린 쇼케이스 제목 중 ‘ㅎㅎㅎ’는 극중 소원에게 전하는 “힘내, 행복해 파이팅” 메시지의 각 글자의 첫 자음을 딴 것으로, ‘하하하’ 웃음소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배우 설경구가 이준익 감독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MBN스타 DB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