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tvN ‘푸른거탑 제로’로 연기활동을 이어가게 된 가수 박완규가 4차원 캐릭터로 재미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완규는 오는 9월 11일 (수) 밤 11시 첫 방송될 ‘푸른거탑 제로’에서 최종훈의 동료 병사가 아닌, ‘짬아저씨’ 역으로 활약한다. ‘짬’이란 군부대의 급식 후 발생하는 잔반을 부르는 은어로, 이를 수거해 돼지 등의 사료로 쓰는 업자들을 짬아저씨라고 부른다. 사회와 격리되어 훈련을 받는 훈련병들이 거의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민간인인 짬아저씨는 극중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내며 다양한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일 ‘푸른거탑 제로’ 제작진이 공개한 박완규의 첫 촬영 사진에는 머리카락을 짧게 깎은 훈련병들 앞에 기타를 들고 나타난 박완규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긴 생머리에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보헤미안 같은 풍모와 상반되는 잔반통, 고무장화는 짬아저씨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발산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푸른거탑 제로’ 제작진은 “박완규는 극중 '짬'을 소재로 한 노래 '짬분류송'까지 만들어 부를 예정이다. 동요를 개사해 만든 노래를 비장하게 부르는 연기를 통해 사소한 상황에 목숨을 걸어 폭소를 안기는 푸른거탑 스타일에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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