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작가 “카라 예의바르고 착해…욕하지 마요”

MBC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 김태희 작가가 카라의 방송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태희 작가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본 카라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 월등하게 예의바르고 착하고 예능도 잘해내는 그런 호감 아이돌이다! ‘라스’ 녹화도 감정적인 면이 잠시 있었지만 바로 웃으며 다 풀고 즐겁게 최선을 다한 그녀들에게 고마울 따름! 욕하지 마요! 착하고 예쁜 애들이에요”라며 카라를 두둔했다.
카라의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은 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구하라는 연애사에 얽힌 질문과 농담에 화를 참지 못하고 물통을 던지고 “진짜 화나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함께 출연한 한승연 역시 “진짜 너무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강지영도 애교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 “애교가 없다”며 눈물을 글썽거려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승연은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루 종일 무거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제야 글 올린다”고 말문을 연 뒤 “먼저, 어제 저희가 게스트로 참여한 라디오스타로 인해 불편하셨을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또 ‘라스’ MC인 윤종신도 5일 트위터를 통해 “그녀들의 눈물이 가장 솔직한 대답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우린 항상 그랬듯이 짓궂었고, 굳이 욕을 먹자면 짓궂은 저희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두가 질문을 재치있게 웃으면서 받아치진 못한다. 힘들게 겪었을 일들일 텐데. 제일 나댄 제 잘못입니다. 죄송”이라고 카라를 감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