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의 악의 축 김혜옥도 어쩔 수 없는 엄마였다.
5일 방송된 ‘투윅스’에서 미국에 있는 자폐아 아들 성준(강하늘 분)과 이야기를 하며 모성을 드러내는 서희(김혜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집에서 서희는 노트북으로 성준과 화상채팅을 한다. 서희는 성준을 보며 “그림 열심히 그렸냐. 엄마 미국가는 날 얼마나 남은 줄 아느냐”고 안부를 건넨다.
성준이 “어머니 출발하시는 날 7일 남았다”고 답하자 서희는 “7일만 자고 나면 엄마 성준이에게 간다”며 따스한 미소를 짓는다. “어머니 오시면 내 옆방에서 사냐”는 서희의 질문에 “엄마가 가면 성준이 집 그대로 들고 스위스로 떠난다”고 그녀를 설득한다.
![]() |
‘투윅스’의 악의 축 김혜옥도 어쩔 수 없는 엄마였다. 사진=투윅스 캡처 |
서희는 성준이 화면에서 사라졌음에도 노트북에 눈을 뗄 줄 몰랐고, 그가 머물렀던 곳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보였다. 아무리 많은 사람을 죽이고 위기에 빠뜨렸던 조서희도 아픈 아들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엄마였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