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 명예의 대상은 이스라엘의 드라마 ‘프리즈너스 오브 워2’에게 돌아갔다.
5일 오후 서울 국립국장 해오름극장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가 MC 이성재와 수지의 진행 하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프리즈너스 오브 워2’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2년 미국 골든글로브상과 에미상을 수상한 ‘홈랜드’의 원작으로 유명한 ‘프리즈너스 오브 워2’는 레바논 전쟁 참전 후 장기간 전쟁 포로로 억류되었다가 송환된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쟁 드라마다.
‘프리즈너스 오브 워2’를 대표해 상을 수상한 배우 아씨 코헨은 “우선 ‘서울드라마어워즈’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 ‘프리즈너스 오브 워2’를 대표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영광”이라며 “처음에는 이스라엘 시청자들만을 위한 드라마였다. 하지만 어느새 전 세계인이 즐기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방송은 진화하고 있다. 이 상은 시청자 당신의 것“이라고 감격을 드러냈다.
사진=MBN스타 DB |
한류드라마 남자배우상은 ‘아랑사또전’의 이준기, 여자배우상은 ‘구가의 서’의 수지에게 돌아갔다. 배우 이문식은 KBS2 ‘드라마스페셜-상권이’로 남자연기자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이문식의 수상은 호주의 안소니 헤이어스, 프랑스의 로랑 뤼카스, 독일의 톰 쉴링, 미국의 데미안 루이스, 중국의 다오밍 천, 미국의 휴 로리 등과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받은 것이라 더욱 뜻 깊었다. 여자연기자상은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에서 열연을 펼쳤던 루시 리우가 됐다.
김윤진의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 무대 등장 또한 눈길을 끌었다. 한국 드라마가 아닌 미국 ABC 드라마 ‘미스트리스’의 대표 배우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다.
지난해 배우들의 열연과 짜임새 있는 전개로 국내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던 ‘추적자’는 시리즈 시리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밖에 동방신기의 정윤호가 네티즌 인기상을 받았으며, JYJ 김재중이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6년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 드라마 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국제 드라마 시상식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48개국 225작품으로 역대 최다 출품 국수와 출품작 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앙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3개국이 처음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 TV무비 우수상-이스라엘 ‘웰컴 앤 아위 컨덜런스’ ◆ TV무비 최우수상-프랑스 ‘더 쥬이쉬 카디날’ ◆ 미니시리즈 우수상-노르웨이 ‘더 하프 브라더’
◆ 미니시리즈 최우수상-독일의 ‘제너레이션 워’ ◆ 연출상-독일 ‘제너레이션 워’ ◆ 작가상-스웨덴 라스 런드스트롬 ‘리얼휴먼’
◆ 특별상 한국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키르기스스탄 ‘헬로, 뉴욕’ ◆ 한류드라마 주제가상-‘닥터진‘ OST ‘살아도 꿈인 것처럼’ 김재중
◆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 ‘야왕’ ◆
◆ 초청작상-미국 ‘미스트리스’ ◆ 남자연기자상-이문식 ◆ 여자연기자상-루시리우 ◆ 시리즈/시리얼-우수상 ‘추적자’ ◆ 최우수상 ‘그랜드 호텔 12’
◆ 대상-이스라엘 ‘프리즈너스 오브 워2’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