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칼과 꽃’의 출연 중인 엄태웅과 김옥빈의 마지막 결단만이 남았다.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칼과 꽃’ 속 이들은 잔혹한 칼의 운명 속에서 꽃을 지켜낼 것인가.
지난 4일 방영된 19회에서 참수형을 앞두고 감옥에서 탈출한 무영(김옥빈 분)은 또다시 연남생(노민우 분)에게 납치돼 잔혹한 거래를 제안 받았다. 남생은 공주의 탈출을 알고도 묵인하며 자신을 무시하는 아버지 연개소문에(최민수 분)게까지 적의를 느꼈다. 급기야 보장왕(온주완 분)을 찾아가 연개소문이 물러나면 대막리지 자리를 자신에게 달라고 제안했다.
광기와 살기만이 남아 마지막 이빨을 드러낸 연남생은 보장왕에 이어 공주를 자신의 계획에 끌어들였다. 연충을 가장해 공주를 유인하는 데 성공한 그는 또다시 공주를 손아귀에 넣었다. 하지만 이번엔 타깃이 공주가 아닌 아버지 연개소문이기 때문에 그는 공주에게 복수할 기회를 주겠다며 연개소문을 죽여 달라며 잔혹한 제안을 했다. 권력을 쥐기 위해 인륜과 천륜마저도 저버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5일 ‘칼과 꽃’ 최종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칼과 꽃 캡처 |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연충과 무영에겐 그러나 연남생의 비정상적인 광기가 암운을 드리우고 있었다. 과연 연개소문은 공주의 손에 최후를 맞이할까. 연충과 무영의 마지막 결단은 이날 밤 최종회를 통해 공개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