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2013 인도네시아 영화제가 오는 26일 CGV용산에서 개막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주최하고, CJ CGV와 CJ E&M, 인도네시아의 Blitz Megaplex, Jive Entertainment가 주관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 소수 초청돼 소개된 바 있으나,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인도네시아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건 처음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영화 중 해외영화제와 인도네시아 박스오피스에서 히트한 9편의 영화를 엄선해 소개한다. 인도네시아 역대 최고의 흥행작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하비비’를 개막작으로 할리우드에서 속편이 제작 중인 액션스릴러레이드: 첫번째 습격’까지 멜로, 액션, 스릴러 등 장르도 다양하다.
26일부터 30일까지 CGV용산에서, 29일부터 10월2일까지 CGV안산에서 영화제가 계속된다. 특히 안산은 국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라 더욱 의미가 있다.
영화제 측은 5일 “국내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만 해도 4만여 명 가까이 되는 가운데, 2013 인도네시아영화제는 다문화 사회에서 영화를 통해 인도네시아 문화와 인도네시아인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