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 아이돌에 조언 “서로 양보하고 이해해야”

쿨 김성수가 후배 아이돌 그룹에게 뼈 있는 조언을 했다.
김성수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마리아쥬 스퀘어에서 진행된 ‘리바이벌 1990's 나이트 콘서트-열광하라 늑대와 여우의 만남(이하 늑대와 여우)’ 기자회견에서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며 지내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후배 가수들을 보면 실력도 뛰어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건 생명력”이라며 “아이돌 멤버들이 여러 명이 있다 보니 팀 내에서 융합하기 힘들겠지만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그룹 활동을 하면 생명력도 길어질 것 같고, 더 좋은 음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늑대와 여우’ 콘서트는 90년대 인기 가수들이 다시 뭉쳐 공감과 추억을 되새기자는 취지의 공연으로 쿨, 노이즈, 컨츄리꼬꼬, 코요태, 구준엽, R.ef, 구피, 잼, 유채영,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김성수는 “올해 쿨 결성 20주년이 된만큼 공연 재미있게 준비해도록 하겠다”고 콘서트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늑대와 여우’ 콘서트는 오는 10월 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1개 도시의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