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뫼비우스’(감독 김기덕·제작 김기덕필름) 김기덕 감독이 직접 그린 특별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9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그렸다. 김 감독은 ‘피에타’ 후 2년 연속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시나리오 구상 당시 떠오른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이 직접 그린 포스터는 자신의 몸을 물고 있는 뱀의 형상을 한 생물체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있다. 이는 마치 욕망에 얽혀있는 한 가족의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를 상징하는 듯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가족, 욕망, 성기는 애초에 하나일 것이다’는 문구가 돋보여 별개의 개체들이 결국 욕망으로 태어난 하나의 덩어리임을 은유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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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김기덕 감독이 직접 그린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NEW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