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 “과거 산후우울증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오윤아는 이날 “평소 워낙 밝은 성격이라 당연히 산후우울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당시 간호사가 내게 ‘걱정마라. 산모 중 90% 이상이 산후우울증을 겪는다’고 말해줬다. 처음엔 안 믿었는데 나도 산후우울증을 겪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유수유를 했는데 굉장히 예민해졌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는 것 같고 아이만 예뻐하고 위하는 느낌이었다”면서 “점점 더 예민해지더니 ‘씨받이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급기야 분노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최근 아내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말한 양동근을 향해 “그럴 때 남편이 잘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