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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인협의 딸 김정아 씨는 3일 서울 영등포 KBS홀에서 열린 제40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대리 수상했다.
KBS ‘전국 노래자랑’의 고 김인협 전 악단장은 32년 간 프로그램과 함께 전국을 누비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김정아 씨는 “‘전국 노래자랑’은 생전 아버지께서 너무나 사랑하는 삶이었고, 당신 그 자체였다. 병중에서도 ‘내가 나아도 전국 노래자랑이 없다면 나는 죽은 목숨이다’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다. 곁에 계시진 않지만 아직도 기억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노래자랑’ MC 송해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옆에 있지 않지만 옆에 있는 걸로 생각한다. ‘안녕’ 생각 밖에 안난다”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73년 시작된 한국방송대상은 한국방송협회에서 주관,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꾀하고 방송인의 창작 의욕과 사기 진작을 위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