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차수연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연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차수연은 3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클로저’ 프레스콜에 참석해 “원래 20살 때 연극 무대에 서고 싶었다. 30대 중반에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드라마를 끝내고 연극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남편이 ‘클로저’라는 작품을 알려줘 참여하게 됐다”며 “대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연출이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연극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차수연은 지난해 11월 21일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와 서울의 한 성당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려 달콤한 신혼생활 중이다.
또 차수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배우들을 만나서 기쁘다. 많이 배우고, 혼도 나고, 웃기도 많이 웃었다. 정말 배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클로저’는 영국의 극작가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의 2번째 희곡이자 대표작으로, 1997년 5월 영국의 왕립 국립극장(Royal National Theatre) 코트슬로(Cottesloe) 소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3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 50여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이 작품은 2000년을 전후한 런던을 배경으로 젊은 남녀 4명의 얽히고설킨 사랑과 질투, 갈등과 배신 등을 다루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풍부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던 수많은 스타 배우들이 연극 ‘클로저’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최근 2010년 ‘국민 여동생’인 문근영이 앨리스 역으로 캐스팅돼 열풍을 일으켰다.
배우 차수연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연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 옥영화 기자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