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이윤지가 드라마와 연극 병행에 힘든 점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윤지는 3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클로저’ 프레스콜에 참석해 “연극에 참여하기 전 어렸을 때 영화 ‘클로저’를 접했다. 당시 컴퓨터 배경화면도 ‘클로저’ 스틸컷이었다. 이번 연극은 나에게 필연처럼 다가온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네 명의 캐릭터가 무대 위에서 사랑과 아픔을 이야기하고 삶을 그린다는 것이 정말 매력이었다. 그래서 당연하게 연극 ‘프루프’ 이후 ‘클로저’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윤지는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과 연극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홍삼으로 버티고 있다. 하나를 할 때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느끼며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특히 연출, 배우들이 서로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힘으로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로저’는 영국의 극작가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의 2번째 희곡이자 대표작으로, 1997년 5월 영국의 왕립 국립극장(Royal National Theatre) 코트슬로(Cottesloe) 소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3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 50여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이 작품은 2000년을 전후한 런던을 배경으로 젊은 남녀 4명의 얽히고설킨 사랑과 질투, 갈등과 배신 등을 다루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풍부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던 수많은 스타 배우들이 연극 ‘클로저’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최근 2010년 ‘국민 여동생’인 문근영이 앨리스 역으로 캐스팅돼 열풍을 일으켰다.
![]() |
배우 이윤지가 드라마와 연극 병행에 힘든 점이 없다고 고백했다. 사진= 옥영화 기자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