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의 15번째 장편 신작 ‘우리 선희’(제작 ㈜영화제작전원사)가 추석 연휴를 타깃으로 삼은 영화 중 유일한 청소년관람불가등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그녀가 누구인지 많은 말들이 오고 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우리 선희’는 추석 연휴 개봉을 앞둔 ‘관상’ ‘몬스터 대학교’ ‘슈퍼배드2’ 등의 경쟁작 가운데 유일하게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받았다.
앞서 홍 감독은 “자신의 영화는 성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꾸준히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자체 신청 해왔다. ‘우리 선희’ 역시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제작사 측에서 자체 신청한 바 있다.
‘우리 선희’는 청소년 관람불가등급에 해당하는 선정성, 신체 노출, 폭력성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그러나 홍 감독이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선택한 만큼, 오직 성인들만 누릴 수 있는 ‘홍상수 영화 관람 특권’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선희’가 추석 상영작 중 유일하게 청소년관람불가등급으로 홍보 중이다. 사진=우리 선희 포스터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