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9년간의 질주를 담은 탑승기 영상을 공개했다.
올 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개봉 한 달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설국열차’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원작 만화와의 만남부터 개봉 그 이후까지, 지난 9년간의 질주를 담은 탑승기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1월, 홍대 만화가게에서 ‘설국열차’의 원작을 처음 발견한 봉 감독은 총 몇 칸의 기차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500m가 넘는 기차 세트와 달리는 기차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특수효과 장치인 짐벌을 이용해 기차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그로부터 8년, 2013년 1월 1일 단 하루 만에 23256명의 신청을 받은 탑승객 모집 이벤트로 파워풀한 첫 출발을 알린 ‘설국열차’는 폭우도 이겨낸 탑승객들의 열정으로 함께한 ‘탑승 페스티발’을 개최했다.
이후 전 세계 167개국 선 판매라는 한국영화 사상 초유의 기록, 세계적인 배우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의 방한, 그리고 개봉 이후 역대 최고 평을 스코어 기록은 물론,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하는 등 ‘설국열차’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900만 관객들과 함께 뜨거운 질주를 이어왔다.
이처럼 지난 9년간 ‘설국열차’가 달려온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영상은 관객들로 하여금 짜릿한 전율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함께 질주해온 배우, 스태프, 900만 명의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설국열차’ 질주는 계속된다는 의미를 되새겨 뜨거운 여운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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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9년간의 질주를 담은 탑승기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