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도라지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측은 “17호 태풍 도라지가 이날 오전 3시쯤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17호 태풍 도라지는 오는 3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 5일 오후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30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 먼 바다에서는 태풍이 북상하기 전인 3~5일 동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높게 일겠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6일쯤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에서도 북서쪽 기압골에 동반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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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태풍 도라지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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