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은 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 제작보고회에서 “원빈과 유아인 중 어떤 배우가 더 좋냐”는 질문에 “유아인”이라고 답했다.
김해숙은 이날 “이번 작품은 유독 여자들은 물론 남성들까지 정말 좋아할 시나리오”라며 “지금까지 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느낀 시나리오다. 출연 배우는 말할 것도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유아인과 원빈을 비교하는 질문에 “일단 유아인의 캐스팅 소식에 ‘심봤다’고 생각했다”며 “앞서 패션 잡지나 타 매체를 통해 관심을 갖고 보면서 팬이 됐다. 이후에 (유아인이)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연기하는 걸 보면서 언젠가 한번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회가 와서 정말 좋았다”면서 “원빈도 참 좋지만 사람 마음은 변하는 것 같다. 유아인과의 호흡이 더 좋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빈아, 미안해! 마음은 변하는 거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깡철이’는 부산의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는 깡으로 뭉친 부산사나이 강철이(유아인)의 이야기다. 병세가 악화된 어머니(김해숙)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면서 삶의 전환을 맞는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