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는 최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 주택 앞에서 진행된 첫 야외촬영에 참여했다. 출근하는 이성재를 배웅하던 최지우는 갑자기 그의 넥타이를 고쳐 매줬고, 이에 이성재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 베테랑 연기자인 두 사람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고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다는 전언이다.
이성재는 갑자기 아내를 잃고 4남매를 키우게 된 샐러리맨 은상철 역, 최지우는 이성재가 사는 가정에 가사도우미로 들어온 박복녀 역을 맡았다.
이성재는 “촬영장 분위기가 워낙 좋아 어려움 없이 촬영을 마쳤다”면서 “최지우씨뿐만 아니라 4명의 아역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 벌써부터 앞으로 촬영에 기대가 크다”고 좋아했다.
‘수상한 가정부’는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23일부터 방송된다.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가족이 표정이나 감정 없이 웃지도 않는 가정부 박복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릴 예정이다. 일본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