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조인성이 ‘권법’에서 하차한다”며 “영화 촬영 일정과 조인성의 향후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3년 전부터 ‘권법’에 출연할 의지를 밝히며 다른 영화 출연을 고사했다. 최근 중국 측으로부터 전체 제작비 2000만 달러(약 226억원) 가운데 30% 이상을 투자받기로 해 제작에 힘을 받는 상황이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인성도 그렇고 관계자들도 오랫동안 기다렸고, 이제 제작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안타깝다”며 “양측이 지난주 하차하는 방향으로 정했고, 현재 제작사는 후임을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권법’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남자가 유령숲 별리라는 마을에 우연히 가게 되면서 그 마을을 파괴시키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게 되는 내용이다.
‘웰컴 투 동막골’(2005)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박광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캐스팅을 마무리 한 뒤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